[공연후기] 나를 감동시킨 몸짓 - 마리오네트 2007-11-27
<아래 공연 후기는 대구 달성군 신미파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마리오네뜨를 보고나서 어찌나 긴장과 흥분을 했던지 난 그날 몸살이 날뻔 했다.
길거리에서만 보던 자유분방한 비보이들의 춤을 드넓은 시민회관 극장 무대에서 보게 될 줄이야...
하지만 그것은 내가 기대했던것 그 이상이었다.
'마리오네뜨'인형을 연상하게 하는 동작들, 어둠속에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블랙라이팅,
그림자 연극, 비트박스 까지 그들의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듯 보였다.
안무의 창의성이나 아이디어들이 한시도 내 시선을 무대로 부터 떼어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관객들은 신기하게도 하나가 되어가는듯 멋있는 동작과 진지한 내용들이
계속 이어지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가벼운 코메디로 관객을 정신없이 웃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공연 내내 박수와 탄성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관객과 함께하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 점에 큰 박수를 주고싶다.
정말 1시간 30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비트박스 공연과 본 공연 보다 더 현란한 앵콜공연이 연이어 이어졌다.
아쉬움이 한없이 남은 나같은 관객들에겐 그러한 사려깊은 배려가 크나큰 위안이 되었다.
오랫만에 너무 좋은 공연을 본 것 같아 마음이 설레인다.
그리고 난 지금 벌써부터 내년 korea in motion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