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기 위해서 보다는 개막작인 점프 공연티켓을 구하기 위해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비사발은 현수막을 붙여놓은 것을 많이 보긴 했지만 30대후반이라서 그런지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비보이공연은 TV에서 가끔 보여준것과 어쩌다가 축제기간중에 시내 나가면 잠깐동안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세계에서 젤 뛰어나서 비보이대회등에서 매년 1등을 한다든가 피크닉같은 작품이 영국에서 흥행을 하고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점프공연을 보았다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보고 아 역시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참 대단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동구문화체육회관이 먼 관계로 택시를 타고 가니 사람들이 벌써 와글와글 가족단위로 연인끼리, 친구끼리 많이 왔더군요. 한잔의 커피로 잠시 쉰 뒤 시작된 공연.. 사진도 찍고 핸드폰도 맘대로 하라는 사회자의 말에 왠지 공연이 넘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시작되면서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중인 3명의 발레리나들..그리고 b사감처럼 생긴 코치(?).. 그리고 선생님이 사라지자말자 땡땡이를 치는 주인공, 이때부터 약간의 일탈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넘 다른 비보이들의 연습장.. 자기맘대로 하고싶은대로 자유롭게 춤추는 비보이들 뽐내기도하고 다른 사람의 춤을 보기도하고 발레보다 넘 자유로와요.. 다음장면 레코드샵부터는 현란한 춤과 음악들이 이어져서 관객과 출연자들이 하나가 되어서 공연을 보러온 것같지 않고 놀러온 것같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음악과 춤이 하나되어 열광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유머와 대사들을 섞어서 잠시 쉴수있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신 혀 짫은분 재미더군요. 마치 토크쇼를 하시는 듯. 보통 오페라나 연극같은 공연의 무거움이 전혀 없더군요. 미국 44회 순회공연이 계획이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비보이라면 그냥 단순한 춤꾼이나 아니면 백댄스정도로 생각했는데 미국순회공연을 할 정도라니 새로운 한류가 탄생되는 것 아닐까요? 큰 시장에서 인정받을려면 좀 더 갈고 다듬어서 멋진 공연을 보여 줘야 할것같네요. 중간중간 약간 유치해보이는 장면(예를 들면 주먹으로 때리는 듯한 몸짓, 발표회에 나온 듯 박수치고 소개하는듯한 몸짓 등)들은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극적인 장면이 좀 부족한데 단순히 춤을 보여주는 것을 뒤어넘어 뮤지컬처럼 좀더 감정이입을 해서 두사람의 감정의 교류를 더 강렬하게 부각시키고, (특히 남자주인공이 개성이 부족...) 비보이들은 누가누군지 구별이 잘안되는데 좀더 개성을 강하게 나타내면 좋을 것 같네요. (춤과 연기에서) 항상 새롭게 변신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비사발”이 되어서 새로운 한류가 되기를 바랍니다. 코리아인모션 멋진 축제엿습니다..